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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신사옥/용산 A 서울 용산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본사의 신사옥을 방문하였다.이 건물은 처음 보았을 때, 눈에 띄는 것이 별로 없는, 창문이 하나도 없는 육면체 모양의 건물로 보였다. 건물의 저층부는 두꺼운 기둥이 늘어서 있었고 주변에는 나무들이 심어져 있었다. 좀 더 가까이 가서 보니 건물은 육면체인데 세 방향으로 사각형의 구멍이 나 있었고 그로 인해서 공간이 형성되어 있었다. 창문이 없는 줄 알았던 2층부에는 핀(fin)이라고 부르는 두께가 다른 차양들이 불규칙하게 배열되어 있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니 바닥과 벽들이 노출 콘크리트로 이루어져 있었다. 겉면은 질감이 거칠게 느껴지지만 벽면은 자로 잰 듯이 모양이 잡혀 있었다. 벽과 바닥을 시공하기 위해서 깔끔한 벽면을 만들기 위해 거푸집을 잘 설치했었나 보다라는 생..
사보아 주택/르 꼬르뷔지에 A 사보아 주택(Villa Savoye)을 처음 본 순간 멋지다(?)는 생각을 하였다. 라이노(Rhinoceros)를 사용해서 사보아 주택을 모델링 해보기로 했다. 모델링을 시작할 땐 이 작업이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모델링 작업을 시작하고 나는 여러가지 난관에 부딪히게 되었다. 그 중 가장 큰 난관은 계단이었다. Array명령어로 계단참을 나열하는 것이 특히 어려웠는데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계단 만드는데 소요했다. 이때는 다소 짜증을 내기도 하였다. 하지만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계단을 성공적으로 모델링하였다. 다음은 유리창을 만드는 과정이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다. 특히 유리창의 색을 입히는 게 힘들었다. 창문을 모델링 한 다음 Material Editor로 창문의 색을 바꾸는 시도..
통영국제음악당/통영 D 호주 아델아이드 대학에서 온 기타연주그룹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통영국제음악당에 방문했다. 통영국제음악당을 처음 보았을 때 외관은 그렇게 화려하진 않았다. 장식이라고는 갈매기의 날개짓을 형상화한 구조물이 전부였다. 이걸 보았을 때 나는 제주 휘닉스아일랜드를 떠올렸는데, 나중에 검색해 보니 이 건축물을 설계한 간삼건축이 제주 휘닉스아일랜드를 설계하는데 관여하였다고 한다. 통영국제음악당이 화려해 보이지 않는 것은 대중들이 음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화려하지 않게 설계 했다고 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읽고 난 다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통영국제음악당의 외관이 고급스러운 장식들로 꾸며졌다면 대중이 음악에 접근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을 수도 있었다는 건가?’ 통영국제음악당은 콘서트홀, 블..